나 철구 지난 야리기 기사에서 '이천년'이란 성인 에로 비됴를 야리기 한 판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작품을 제작한 곳은 클릭 엔터테인먼트라 하여 요즘 젤 잘 나가는 비됴 제작사라 하더라. 그러나 문제는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클릭 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된 이규영이라는 여배우(20)에게 있었다. 뚜둥~~~
나 철구 잠시 게임에 빠져있는 틈에 내 허락없이 에로 스타로 군림해 버린 이규영은 갸냘픈 몸매에 뇌쇄적인 관능미, 그리고 고소영과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발딱 빠빳 증후군(음기의 부족으로 잠만 잘려고 누우면 발딱 빠빳해지는 총각들의 불치병)에 잠 설치는 총각들의 즐거운 '딸딸 파트너'가 되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던지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단다. 인터넷에 팬클럽도 가지고 있으며, 일본 진출 예정이다. (허나, 인터넷 어느 구탱이에 팬클럽을 가지고 있는지 나 철구 가입하려 인터넷을 뒤져봐도 절대 못 찾겠더라.... 아!! 나 철구도 그녀의 팬클럽에 가입하고 잡다) 얼마 전에는 인터넷의 논객이라 자처하는 변모씨의 아들 모희재씨와 인터뷰도 나눴다 한다.
그녀는 일본에서 CF 모델 활동을 하고 있었고, 클릭사의 끈질긴 설득에 그들의 작품에 출연하게 됐으며, 반응이 좋아 아예 발을 담궈 버린 것이고, 현재 고대 철학과 1년 휴학 중이란다. 고려대인지, 고구마대인지 그건 모르겠다. 여튼 고대다. 그러나 비유띠 버뜨, 얼마전 그녀의 충격 고백이 있었다. 뚜둥~~ 사실, 자신은 열 서너 살 때 창녀촌에 들어가 선수 생활을 하던 중 에로 비됴 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것이래나 뭐래나!! 뚜둥~~
뭐, 현재 연애 기사의 사기성이 하늘을 찌를 듯 하여 그 기사의 진위는 가리지 못할 뿐 아니라, 이 역시 이규영에 대한 몸값 올리기의 짜고 치는 고스톱일지도 모르지만 여튼 나의 피앙새 이규영의 눈에 눈물을 배이게 한 부분 감히 용서할 수 없어서 짐바브웨이에서 공수된 전문 용병 테러 부대 '불타는 마빡단(소대장 정희, 분대장 두환, PX병 태우..)'을 이규영의 충격 고백을 짜웅한 몇몇 곳과 그녀가 전에 선수 생활을 했다는 사창가로 급히 투입하였다. 이는 조만간 이규영 팬클럽의 회장으로 취임하고자 하는 나 철구의 정치적 행보로 파악될 수도 있지만 그녀를 애틋하게 사모하는 지고지순한 한 남자의 애정으로 봐달라....쩝!
사실, 나 철구 이규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이천년'에도 출연했었다 하나 에로 비됴의 엔딩 타이틀의 엉성함은 누가 누군지 알아낼 수 없게 한다. 일례로 비됴를 딱 꽂으면 파란 바탕에 흰 글씨로 '경고문'이 올라간다. 대부분의 사람들 요 때 빨리감기 냅다 누른다. 그러나 에로 비됴를 유심히 본 사람이면 알고 있으리라. 에로 비됴의 '경고문'에 맞춤법 틀린 글자가 얼매나 많은 지를... '민사상 손해 배상...' 부분에서 '만사상 손해 배상...' 이라고 오타 난 글자를 발견하고서는 뒤로 자빠질 뻔한 기억도 가지고 있다. 그런 엉성함 속에서 이규영이라는 세 글자에 주목하지 못함은 당연한 일. 결코 나 철구의 공력이 임포턴스에 빠진 탓은 아니었다.
그런 와중에 그녀에게 남근 집중하게 된 작품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람꽃'... '이천년'에 감동한 나 철구, 클릭사의 작품을 뒤지다가 우연히 대여한 비됴였다. '쏘빠때(쏘세지가 빠다를 만날 때)' '이천년' '불타는 청춘남녀(격이 가물 가물...정확한 제목인지는 책임을 묻지 말라)' 등에서 이미 스타로의 입성을 다져 둔 청초하면서도 시니컬한 그녀의 표정은 발딱빠빳 증후군을 치사상태로 부채질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저자거리의 어수선함 속에 고고하게 피어난 한 떨기 부용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닌..............................솔직히 좀 과언이다.
여튼, 설라무내, 각설하고..... 그녀는 엄청시리 이쁘다. 클릭사에서 출시된 비됴의 여배우들이 다들 한 몸매, 한 미모 하지만서도 그녀는 그 중에서도 군계일학이다. 클릭사의 얼굴 마담이라고 하면 조금 심한 비유이려나? 무식으로 포장한 나 철구의 말재주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그녀가 이쁘다는 것만은 알아주라. 그리고 팬클럽 결성할 때 무조건 회장은 내가 할거다. 그것도 알아주길 바라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자. 리드문이 너무 길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바람꽃'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다.
'이천년'이 너무 명작인 탓이었는지 '바람꽃'은 그에 비교하기는 조금 부족하다. 나 철구 개 날에 한 번, 복 날에 한 번 야리기하는 에로 비됴의 스타트를 너무 강력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가 조금 들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랴!! 에로 비됴야말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확실하면서도 장수하고 있는 장르 영화인 이상 야리기를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나 철구 절대 개인적으로 에로 비됴를 좋아한다거나 애용한다거나 하지 않는다. 절대로다. 절대로.... 오로지 기사를 위해서 보는 것뿐이다... 쩝
그러나 '바람꽃'에서도 두드러진 점은 엿보인다. 먼저 시나리오의 아이디어다. 이 시나리오의 아이디어라 함은 '바람꽃'이라는 시나리오 전체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출발하는 최초 컨셉을 일컫는다. 그 컨셉에 뼈를 세우고 살을 붙이고 피를 흐르게 하여 하나의 시나리오가 순풍하고 나오는 것이다.
세 남자가 여자 바텐이 있는 바에서 술을 마신다. 그리고 술에 취해 각각 경험했던 쓰디 쓴 사랑의 아픔을 토로한다. 이러한 형식은 주로 미국 에로물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그럼으로 각 남자의 에피소드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옴니버스 형식을 이루는 구조다. 데카메론과 어우야담의 전통은 동서를 막론하고 고금을 관통하여 현재까지 면면히 흐르고 있는 셈이다. 쭈압~~
첫 번째 남자 영수는 갓 결혼한 선배의 부인을 첫 눈에 보고 사랑에 빠져 버린다. 한 번의 삐리리를 맺었지만 (에로물에서 사랑과 삐리리는 실과 바늘이라 할 터..) 그 후 그녀는 영수를 만나주지 않는다. 영수는 그래서 슬프다. 두 번째 남자 건세는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 그의 애인의 처녀를 경험한다. 그리고는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왠 걸? 2년 어학 연수 갖다 오니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건세는 하지만 그녀를 잊지 못한다. 건세는 그래서 슬프다. 세 번째 남자 승철은 동거하는 애인과 결혼하기 위해 웨딩숖에 드나들며 결혼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이 뽀록나는 바람에 결혼은 파국을 맞는다. 왜 동거하는 사이가 그게 뽀록났다고 결혼을 못 하는지는 몰겠지만 여튼 승철도 그래서 슬프다. 그런데 그 세 남자가 있는 바의 여자 바텐더 친구가 그 곳을 향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바로 세 남자의 옛 애인... 그들은 모두 한 여자와 관계를 맺었던 것이고 그녀가 바로 바람꽃 이규영이었다. 그 세 남자는 해장국을 먹으러 나가고 이규영과 스쳐 지나가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뚜둥
어떤가? 아이디어는 괜찮지 않나? 각 남자의 에피소드가 그걸로 그치는 줄 알았는데, 그 에피소드는 모두 한 여자에게로 통해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의 바람꽃 이규영..... 그 슬픔이 나 철구의 가슴으로 밀려와 비를 내리는구나..주룩 주룩!!
또한 몇몇 명장면들이 이 영화에는 끼어 있다. 첫 번째 장면은 육교위 삐리리씬. 두 번째 남자 건세의 회상씬에서다. 그는 그의 애인에게 달라고 징징댄다. (뭘 주는 지는 알아서 통밥들 재시길..) 그러나 처녀인 그녀는 그게 쉽지는 않았었나 보다. 그러자 건세가 꼬득인다. '왠지 불안해... 네가 떠날 것 같아. 너를 갖고 싶어..' 허나, 그의 말을 다시 재구해 보면 '좀 줘라.. 도장을 안 찍어두니 불안하잖아... '라는 구시대적인 발언에 불과하다. 프리섹스가 난무하는 에로피아를 위해선, 도장 찍는 문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여튼, 그러던 와중 그 둘은 육교 위에서 난데 없이 삐리리를 한다. 땅바닥에 누워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세는 'Standing Insert 자세 (일명 서서 찔러 자세.. 이 자세의 특징은 교합하는 남녀의 신장차가 적어야 한다는 난점이 있다. 신장차가 클 경우 여자는 까치발을 들어야 하거나 지면에서 떨어져 남자의 몸에 전 체중을 의지해야 하므로 남자는 엄청난 스테미너를 지녀야 한다. 여자 친구의 체중이 만만치 않은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쌍코피 콸콸 쏟는 수가 있다. 유념하시길..)'.
이 때 카메라는 크레인으로 부드럽게 부감샷을 달린다. 에로 비됴에서 크레인이란 장비를 동원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본전을 뽑아먹을 심산이었는지 줄기차게 크레인으로만 밀어붙여 그다지 효과적인 샷은 되지 않았지만 여튼 크레인까지 투입하는 정성은 칭찬 받을만 하다. 많은 제작비가 소요되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사실, 제 정신을 가진 인간들이라면 육교 위에서 삐리리를 할 리가 없고, 또한 이야기 문맥상 꼭 거기에서 삐리리를 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에로 비됴에서 이런 인과관계를 조목 조목 따지려는 관객은 에로 비됴라는 장르의 법칙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탓, 그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의 16mm 에로 비됴는 일반적인 에로물과는 또한 그 성질이 다르니, 짧은 시간 안에, 최소한의 제작비를 가지고, 최대한 발기빠밧하게 만드는 것이 그 목적이며 대부분의 관객이 남성 취향임을 잊지 말라.
그들의 육교위 삐리리가 끝난 뒤, 건세의 애인 이규영의 짧은 치마 밑,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한 줄기 눈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순수의 상징... 피방울이었다. 허허... 그녀는 그의 처녀를 육교 위에서 버린 것이다. 참으로 특이한 경험이 아닐 수 없구나. 보통 영화의 경우 여자가 첫 경험을 통해 흘리는 피는 흰 침대 시트 위에 붉게 물든 것으로 묘사되지만 '바람꽃'은 그런 구태의연함을 내던지고 있으니 일단 또 박수..짝짝짝!!
다른 명장면 하나는 웨딩샾 삐리리 장면.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 웨딩샾을 찾은 승철은 그 웨딩샾 안에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이규영과 한 판 삐리리를 벌인다. 물론, 그 가게 안에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설정되고... 그런데 이 장면은 상당히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에로 비됴는 대부분 그다지 조명에 신경 쓰지 않는다. 조명에 신경 쓸 돈도 없을뿐더러 장면이 어두우면 구석 구석을 제대로 캐치하여 보고 싶어 하는 남성 취향에 반하기 때문에 또한 그렇다. 그러나 이 웨딩샾 장면은 어두운 조명 아래서 진행되며 웨딩 드레스를 반만 걸친 채 길게 드레스 자락을 드리우고 벌어진다.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삐리리를 하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 또한 참으로 신선한 설정이라 사료된다. 또 박수 짝짝짝...
이 때 자세는 'like a dog 자세' --- 일명..개삐리리 자세. 보통 후배위라 말한다. 이 자세는 여자가 엎드리고 남자가 무릎을 꿇은 후 그 뒤에서 교합하는 자세인데 이 장면에서는 조금 특이하게 남자가 오른쪽 무릎은 꿇지만 왼쪽 무릎은 세워서 교합한다. 이러한 자세가 되면 그 운동 곡선이 정면을 향한 직선 운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세운 왼쪽을 향한 사선 운동이 되므로 여성을 더욱 자극하게 되어 페미니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남성들이 선호해야 할 여성 중심 자세라 할 수 있다. 구박받는 남성은 열심히 연습하여 마스터하길 바란다. 좋은 자세는 펜 꺼내서 필히 메모하도록. 적어 놔라... 또한 이 상대 배우는 클릭사 전속 남자 배우인데 몸매도 수려할 뿐 아니라 '끊어 찌르기'라는 특이한 기술을 종종 선보인다. 이 '끊어 찌르기' 기술은 그 운동 박자를 평균적인 강도로 4/4박자를 유지하는 '떡,떡,떡,떡...'의 템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강도에 강약을 준 후 한 번 강하게 운동하고 한 박자 쉬고 두 번 평균 운동하는 '강~,떡,떡..'의 템포를 펼치는 기술이다. '바람꽃'의 처음 화장실 삐리리 장면에서 선보이긴 하나 이 기술이 실제에서도 효과적인지는 나 철구 숫총각인 관계로 절대로, 절대로, never 모른다. 궁금하면 한 번 해보고 나한테 멜 때려라. 나 역시 궁금한 것은 매한가지다.---
어두운 조명과 하얀 웨딩 드레스의 대비, 상대 남자의 탄탄한 근육질에 흐르는 부드러운 명암, 유연한 카메라 워킹 (트랙샷으로 기억한다)으로 거의 '투문정션'이나 '나인 하프 위크' 혹은 '베드 메이트' 같은 미국 걸작 에로물에 육박하려 하는 몸부림을 볼 수 있다. 고무적인 장면이었으며 나름대로 아름답게 묘사된 삐리리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허나, 이와 같은 장점은 대개 부분적인 것이고 전체적으로는 전언한 대로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범작에 불과하다. 특히 에로 비됴의 최고 관건 '야함'은 그만 그만한 수준이다. 이 야함을 증폭시키는 리얼리티란 덕목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육교 위 삐리리라는 설정도 얼마나 반리얼리티를 달리는 설정인가!!
클릭 엔터테인먼트는 의욕적으로 새 작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라 보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우리의 AV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열정을 끝까지 유지해 주기 바란다. 욕망에 대한 배출구는 필요하다. 그게 막혀 있을 때 억압은 가중된다. 에로물은 건강한 사회를 위한 필요악인 것이다.
그런 영화를 왜 보고, 왜 만드냐구? 어쩔텐가? 신이 삐리리를 하고 싶고, 보고 싶어 하게끔 인간을, 특히 남성을 빚어 놓았는데 말이다.
철구 백
나 철구 잠시 게임에 빠져있는 틈에 내 허락없이 에로 스타로 군림해 버린 이규영은 갸냘픈 몸매에 뇌쇄적인 관능미, 그리고 고소영과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발딱 빠빳 증후군(음기의 부족으로 잠만 잘려고 누우면 발딱 빠빳해지는 총각들의 불치병)에 잠 설치는 총각들의 즐거운 '딸딸 파트너'가 되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던지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단다. 인터넷에 팬클럽도 가지고 있으며, 일본 진출 예정이다. (허나, 인터넷 어느 구탱이에 팬클럽을 가지고 있는지 나 철구 가입하려 인터넷을 뒤져봐도 절대 못 찾겠더라.... 아!! 나 철구도 그녀의 팬클럽에 가입하고 잡다) 얼마 전에는 인터넷의 논객이라 자처하는 변모씨의 아들 모희재씨와 인터뷰도 나눴다 한다.
그녀는 일본에서 CF 모델 활동을 하고 있었고, 클릭사의 끈질긴 설득에 그들의 작품에 출연하게 됐으며, 반응이 좋아 아예 발을 담궈 버린 것이고, 현재 고대 철학과 1년 휴학 중이란다. 고려대인지, 고구마대인지 그건 모르겠다. 여튼 고대다. 그러나 비유띠 버뜨, 얼마전 그녀의 충격 고백이 있었다. 뚜둥~~ 사실, 자신은 열 서너 살 때 창녀촌에 들어가 선수 생활을 하던 중 에로 비됴 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것이래나 뭐래나!! 뚜둥~~
뭐, 현재 연애 기사의 사기성이 하늘을 찌를 듯 하여 그 기사의 진위는 가리지 못할 뿐 아니라, 이 역시 이규영에 대한 몸값 올리기의 짜고 치는 고스톱일지도 모르지만 여튼 나의 피앙새 이규영의 눈에 눈물을 배이게 한 부분 감히 용서할 수 없어서 짐바브웨이에서 공수된 전문 용병 테러 부대 '불타는 마빡단(소대장 정희, 분대장 두환, PX병 태우..)'을 이규영의 충격 고백을 짜웅한 몇몇 곳과 그녀가 전에 선수 생활을 했다는 사창가로 급히 투입하였다. 이는 조만간 이규영 팬클럽의 회장으로 취임하고자 하는 나 철구의 정치적 행보로 파악될 수도 있지만 그녀를 애틋하게 사모하는 지고지순한 한 남자의 애정으로 봐달라....쩝!
사실, 나 철구 이규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이천년'에도 출연했었다 하나 에로 비됴의 엔딩 타이틀의 엉성함은 누가 누군지 알아낼 수 없게 한다. 일례로 비됴를 딱 꽂으면 파란 바탕에 흰 글씨로 '경고문'이 올라간다. 대부분의 사람들 요 때 빨리감기 냅다 누른다. 그러나 에로 비됴를 유심히 본 사람이면 알고 있으리라. 에로 비됴의 '경고문'에 맞춤법 틀린 글자가 얼매나 많은 지를... '민사상 손해 배상...' 부분에서 '만사상 손해 배상...' 이라고 오타 난 글자를 발견하고서는 뒤로 자빠질 뻔한 기억도 가지고 있다. 그런 엉성함 속에서 이규영이라는 세 글자에 주목하지 못함은 당연한 일. 결코 나 철구의 공력이 임포턴스에 빠진 탓은 아니었다.
그런 와중에 그녀에게 남근 집중하게 된 작품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람꽃'... '이천년'에 감동한 나 철구, 클릭사의 작품을 뒤지다가 우연히 대여한 비됴였다. '쏘빠때(쏘세지가 빠다를 만날 때)' '이천년' '불타는 청춘남녀(격이 가물 가물...정확한 제목인지는 책임을 묻지 말라)' 등에서 이미 스타로의 입성을 다져 둔 청초하면서도 시니컬한 그녀의 표정은 발딱빠빳 증후군을 치사상태로 부채질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저자거리의 어수선함 속에 고고하게 피어난 한 떨기 부용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닌..............................솔직히 좀 과언이다.
여튼, 설라무내, 각설하고..... 그녀는 엄청시리 이쁘다. 클릭사에서 출시된 비됴의 여배우들이 다들 한 몸매, 한 미모 하지만서도 그녀는 그 중에서도 군계일학이다. 클릭사의 얼굴 마담이라고 하면 조금 심한 비유이려나? 무식으로 포장한 나 철구의 말재주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그녀가 이쁘다는 것만은 알아주라. 그리고 팬클럽 결성할 때 무조건 회장은 내가 할거다. 그것도 알아주길 바라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자. 리드문이 너무 길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바람꽃'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다.
'이천년'이 너무 명작인 탓이었는지 '바람꽃'은 그에 비교하기는 조금 부족하다. 나 철구 개 날에 한 번, 복 날에 한 번 야리기하는 에로 비됴의 스타트를 너무 강력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가 조금 들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랴!! 에로 비됴야말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확실하면서도 장수하고 있는 장르 영화인 이상 야리기를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나 철구 절대 개인적으로 에로 비됴를 좋아한다거나 애용한다거나 하지 않는다. 절대로다. 절대로.... 오로지 기사를 위해서 보는 것뿐이다... 쩝
그러나 '바람꽃'에서도 두드러진 점은 엿보인다. 먼저 시나리오의 아이디어다. 이 시나리오의 아이디어라 함은 '바람꽃'이라는 시나리오 전체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출발하는 최초 컨셉을 일컫는다. 그 컨셉에 뼈를 세우고 살을 붙이고 피를 흐르게 하여 하나의 시나리오가 순풍하고 나오는 것이다.
세 남자가 여자 바텐이 있는 바에서 술을 마신다. 그리고 술에 취해 각각 경험했던 쓰디 쓴 사랑의 아픔을 토로한다. 이러한 형식은 주로 미국 에로물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그럼으로 각 남자의 에피소드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옴니버스 형식을 이루는 구조다. 데카메론과 어우야담의 전통은 동서를 막론하고 고금을 관통하여 현재까지 면면히 흐르고 있는 셈이다. 쭈압~~
첫 번째 남자 영수는 갓 결혼한 선배의 부인을 첫 눈에 보고 사랑에 빠져 버린다. 한 번의 삐리리를 맺었지만 (에로물에서 사랑과 삐리리는 실과 바늘이라 할 터..) 그 후 그녀는 영수를 만나주지 않는다. 영수는 그래서 슬프다. 두 번째 남자 건세는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 그의 애인의 처녀를 경험한다. 그리고는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왠 걸? 2년 어학 연수 갖다 오니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건세는 하지만 그녀를 잊지 못한다. 건세는 그래서 슬프다. 세 번째 남자 승철은 동거하는 애인과 결혼하기 위해 웨딩숖에 드나들며 결혼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이 뽀록나는 바람에 결혼은 파국을 맞는다. 왜 동거하는 사이가 그게 뽀록났다고 결혼을 못 하는지는 몰겠지만 여튼 승철도 그래서 슬프다. 그런데 그 세 남자가 있는 바의 여자 바텐더 친구가 그 곳을 향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바로 세 남자의 옛 애인... 그들은 모두 한 여자와 관계를 맺었던 것이고 그녀가 바로 바람꽃 이규영이었다. 그 세 남자는 해장국을 먹으러 나가고 이규영과 스쳐 지나가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뚜둥
어떤가? 아이디어는 괜찮지 않나? 각 남자의 에피소드가 그걸로 그치는 줄 알았는데, 그 에피소드는 모두 한 여자에게로 통해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의 바람꽃 이규영..... 그 슬픔이 나 철구의 가슴으로 밀려와 비를 내리는구나..주룩 주룩!!
또한 몇몇 명장면들이 이 영화에는 끼어 있다. 첫 번째 장면은 육교위 삐리리씬. 두 번째 남자 건세의 회상씬에서다. 그는 그의 애인에게 달라고 징징댄다. (뭘 주는 지는 알아서 통밥들 재시길..) 그러나 처녀인 그녀는 그게 쉽지는 않았었나 보다. 그러자 건세가 꼬득인다. '왠지 불안해... 네가 떠날 것 같아. 너를 갖고 싶어..' 허나, 그의 말을 다시 재구해 보면 '좀 줘라.. 도장을 안 찍어두니 불안하잖아... '라는 구시대적인 발언에 불과하다. 프리섹스가 난무하는 에로피아를 위해선, 도장 찍는 문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여튼, 그러던 와중 그 둘은 육교 위에서 난데 없이 삐리리를 한다. 땅바닥에 누워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세는 'Standing Insert 자세 (일명 서서 찔러 자세.. 이 자세의 특징은 교합하는 남녀의 신장차가 적어야 한다는 난점이 있다. 신장차가 클 경우 여자는 까치발을 들어야 하거나 지면에서 떨어져 남자의 몸에 전 체중을 의지해야 하므로 남자는 엄청난 스테미너를 지녀야 한다. 여자 친구의 체중이 만만치 않은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쌍코피 콸콸 쏟는 수가 있다. 유념하시길..)'.
이 때 카메라는 크레인으로 부드럽게 부감샷을 달린다. 에로 비됴에서 크레인이란 장비를 동원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본전을 뽑아먹을 심산이었는지 줄기차게 크레인으로만 밀어붙여 그다지 효과적인 샷은 되지 않았지만 여튼 크레인까지 투입하는 정성은 칭찬 받을만 하다. 많은 제작비가 소요되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사실, 제 정신을 가진 인간들이라면 육교 위에서 삐리리를 할 리가 없고, 또한 이야기 문맥상 꼭 거기에서 삐리리를 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에로 비됴에서 이런 인과관계를 조목 조목 따지려는 관객은 에로 비됴라는 장르의 법칙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탓, 그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의 16mm 에로 비됴는 일반적인 에로물과는 또한 그 성질이 다르니, 짧은 시간 안에, 최소한의 제작비를 가지고, 최대한 발기빠밧하게 만드는 것이 그 목적이며 대부분의 관객이 남성 취향임을 잊지 말라.
그들의 육교위 삐리리가 끝난 뒤, 건세의 애인 이규영의 짧은 치마 밑,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한 줄기 눈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순수의 상징... 피방울이었다. 허허... 그녀는 그의 처녀를 육교 위에서 버린 것이다. 참으로 특이한 경험이 아닐 수 없구나. 보통 영화의 경우 여자가 첫 경험을 통해 흘리는 피는 흰 침대 시트 위에 붉게 물든 것으로 묘사되지만 '바람꽃'은 그런 구태의연함을 내던지고 있으니 일단 또 박수..짝짝짝!!
다른 명장면 하나는 웨딩샾 삐리리 장면.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 웨딩샾을 찾은 승철은 그 웨딩샾 안에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이규영과 한 판 삐리리를 벌인다. 물론, 그 가게 안에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설정되고... 그런데 이 장면은 상당히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에로 비됴는 대부분 그다지 조명에 신경 쓰지 않는다. 조명에 신경 쓸 돈도 없을뿐더러 장면이 어두우면 구석 구석을 제대로 캐치하여 보고 싶어 하는 남성 취향에 반하기 때문에 또한 그렇다. 그러나 이 웨딩샾 장면은 어두운 조명 아래서 진행되며 웨딩 드레스를 반만 걸친 채 길게 드레스 자락을 드리우고 벌어진다.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삐리리를 하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 또한 참으로 신선한 설정이라 사료된다. 또 박수 짝짝짝...
이 때 자세는 'like a dog 자세' --- 일명..개삐리리 자세. 보통 후배위라 말한다. 이 자세는 여자가 엎드리고 남자가 무릎을 꿇은 후 그 뒤에서 교합하는 자세인데 이 장면에서는 조금 특이하게 남자가 오른쪽 무릎은 꿇지만 왼쪽 무릎은 세워서 교합한다. 이러한 자세가 되면 그 운동 곡선이 정면을 향한 직선 운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세운 왼쪽을 향한 사선 운동이 되므로 여성을 더욱 자극하게 되어 페미니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남성들이 선호해야 할 여성 중심 자세라 할 수 있다. 구박받는 남성은 열심히 연습하여 마스터하길 바란다. 좋은 자세는 펜 꺼내서 필히 메모하도록. 적어 놔라... 또한 이 상대 배우는 클릭사 전속 남자 배우인데 몸매도 수려할 뿐 아니라 '끊어 찌르기'라는 특이한 기술을 종종 선보인다. 이 '끊어 찌르기' 기술은 그 운동 박자를 평균적인 강도로 4/4박자를 유지하는 '떡,떡,떡,떡...'의 템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강도에 강약을 준 후 한 번 강하게 운동하고 한 박자 쉬고 두 번 평균 운동하는 '강~,떡,떡..'의 템포를 펼치는 기술이다. '바람꽃'의 처음 화장실 삐리리 장면에서 선보이긴 하나 이 기술이 실제에서도 효과적인지는 나 철구 숫총각인 관계로 절대로, 절대로, never 모른다. 궁금하면 한 번 해보고 나한테 멜 때려라. 나 역시 궁금한 것은 매한가지다.---
어두운 조명과 하얀 웨딩 드레스의 대비, 상대 남자의 탄탄한 근육질에 흐르는 부드러운 명암, 유연한 카메라 워킹 (트랙샷으로 기억한다)으로 거의 '투문정션'이나 '나인 하프 위크' 혹은 '베드 메이트' 같은 미국 걸작 에로물에 육박하려 하는 몸부림을 볼 수 있다. 고무적인 장면이었으며 나름대로 아름답게 묘사된 삐리리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허나, 이와 같은 장점은 대개 부분적인 것이고 전체적으로는 전언한 대로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범작에 불과하다. 특히 에로 비됴의 최고 관건 '야함'은 그만 그만한 수준이다. 이 야함을 증폭시키는 리얼리티란 덕목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육교 위 삐리리라는 설정도 얼마나 반리얼리티를 달리는 설정인가!!
클릭 엔터테인먼트는 의욕적으로 새 작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라 보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우리의 AV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열정을 끝까지 유지해 주기 바란다. 욕망에 대한 배출구는 필요하다. 그게 막혀 있을 때 억압은 가중된다. 에로물은 건강한 사회를 위한 필요악인 것이다.
그런 영화를 왜 보고, 왜 만드냐구? 어쩔텐가? 신이 삐리리를 하고 싶고, 보고 싶어 하게끔 인간을, 특히 남성을 빚어 놓았는데 말이다.
철구 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