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의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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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키드 (Spy Kids)

영화 2003/01/12 23:05 by 철구
당 영화 포스터에 도배된 카피덜을 살펴보면 무슨 블락빠스따 액숑무비처럼 사발을 쳐대고 있긴 하다만 당 영화는 아동 관객을 타켓으로 하여 가족집단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 되겠다. 따라서 당 영화가 선봉에 내세운 로드리게즈 감독이나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의 광채에 일말의 꼴림을 느껴 당 영화를 선택하려는 관객들은 필히 삘조정을 바란다. 당 영화 기본적으로 <네버엔딩 스토리> 필의 애덜용 어드벤쳐 영화 되겠다.

따라서 당 영화가 내세우는 착한 넘과 나쁜 넘이 쌈박질하고 착한 넘이 또한 반드시 이기고 가족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스토리를 도저히 용납 못하겠다는 관객덜은 발길을 돌리길 바란다.

그외의 관객이라면 당 영화 매우 명랑관람할 수 있겠다. 특히 당 영화를 칭찬해야할 부분은 세트와 소품이다.

기본적으로 007 무비와 같이 스파이 가족덜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이기 때문에 당 영화에는 역시 007에서 많이 보와왔던 특수장비덜 엄청시리 나옴이다. 그런데 그런 특수장비 하나하나는 싸그리 몽창 애덜의 눈높이에 맞혀 상상력을 발휘한 제품들 되겠다.

물속을 누비는 각종 수륙양용 잠수정, 비행기, 드래곤 볼의 호이포이 캡슐을 생각하게 하는 햄버거, 전기충격 풍선껌 등등등... 그러고 보니깐 잠수정이나 비행기들의 바디라인 등 그 모양새도 드래곤 볼 짝퉁스럽긴 하다. 아무튼 애덜과 같이 당 영화 보러 간 부모덜 영화 속에 나온 특수 장비덜 사달라고 애덜 땡깡부리는 것 좀 참아야 될꺼다.

또한 세트 역시 훌륭하다. 대개 특수장비, 첨단장비 도배한 영화들 세트 역시 금속성의 미래틱한 세트덜이었잖냐!! 근데 이런 세트는 사실 별로 아동틱하지도 않고 사람냄새도 덜 난다. 그래서 당 영화 세트는 그런 첨단시러운 장비들과 그림 동화에 나옴직한 공간을 잘 버무려 놨음이다.

우쨌든 이처럼 애덜 눈높이를 정확히 맞춘 상상력을 단순하게 예전 동화 소재로 살려낸 것이 아니라 "스파이 모험담"과 "TV"라는 현대적 소재로 살려낸 점이 당 영화의 뽀인트 되겠다.

그런 전차로 당 영화를 베스트 주니어에 올림이다.

당부할 바는 관람 전에 필히 당 영화의 필을 아동영화 수준으로 조정하길 바란다는 거다.
2003/01/12 23:05 2003/01/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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