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의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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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 개봉되는 영국영화 매우 상종가를 때리고 있음이다. 당 영화 역시 올 여름 코스무비시장에 상장된 무비덜 중 최고가를 때려 마땅하지 않은가 생각되어지는 영화 되겠다.

당 영화는 기본적으로 남녀의 명랑애정행각을 그린 러브질 영화다. 그러나 당 영화는 니덜 다 알고있는 러브질 영화의 굵은 뼈따귀 몇 개만 빌려왔을 뿐 절대루 니덜 뜻대로 썰풀어 주지 않음이다.

도동뇬이라는 전문직 특수직종의 Girl 트루디와 학교선생이지만 전혀 교육에 관심이 없는 쫌생 Boy 브랜단이라는 캐릭터부터 그렇긴 하지만, 당 영화의 스토리 또한 로맨틱 코메디라는 장르의 법칙을 지조뙈로 넘나들며 보는 관객의 기대를 맘껏 유린하는 한 판의 즐거운 아수라장을 보여줌이다.

<락스탁 앤 투수모킹 배럴즈>나 <스내치> 봤냐? 모, 그 정도까지의 아수라장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알아왔던 이야기나 틀, 법칙들에 절대루 속박받지 않는다. 이 점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왜 중요한 지 궁금때리면 요기를 압박덜 해보도록 해라.

본 공사는 이러한 자유분방함을 결코 간과할 수 없기에 이를 일컬어 "지조뙈로 자유꼴림 스피릿"이라 작명한다.

또한 당 영화는 <선셋대로>, <수색자들>, <옛날 옛적 서부에>, <네 꼴린대로 해라>와 같은 고전 걸작들을 패러디해내는데 그 역시 이 지조뙈로 자유꼴림 스피릿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이다.

그리고 당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보여주는 브랜단과 트루디의 해피엔딩 이후의 스토리 역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남녀의 명랑애정행각의 대단원인 해피엔딩과는 사뭇 다름이다.

따라서 당 영화는 그 안에 매우 짙은 함량으로 포함된 지조뙈로 스피릿에 의거한 자유스러움으로 인해, 일상의 스트레스로 똥꼬에 들어찬 숙변마냥 턱턱막힌 니덜의 답답함을 뚜레뻥해줄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영화가 자유시러우니 보는 우리가 안 자유시러울 수 있겠냐 말이다.

그런 전차로 매우 유쾌한 마음으로 당 영화를 적극 베스트의 권좌에 올림이다.
2003/01/12 23:05 2003/01/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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