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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Final Fantasy)

영화 2003/01/12 23:04 by 철구
인간의 완벽한 실사재현을 목표로 똥꼬벌름거릴 제작비와 제작기간을 쏟아부어 만들어낸 쑤리디 애니메이숑 <파이널 판타지>. 물론, 본 공사 애니메숑 검열분과의 보고에서도 이미 짚었던 바 그 재현이 "완벽"하진 않음이다.

그러나 당 영화 애니든 실사든, 그런 것을 떠나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하여, 물론 눈에 금방 익숙해져 버리긴 하지만 분명히 새로운 볼꺼리를 제공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움이다.

따라서 '슈렉'이나 <토이스토리>의 '버즈'와 같이 우끼고 귀엽게 생긴 만화같은 생김새의 쑤리디가 아닌 인간하고 절라 흡사하게 만들라고 맹근 쑤리디가 이따시만한 스크린에서 왔다갔다, 울고불고, 키스하고, 총질하는 자체로 2천 5백원 어치의 볼꺼리는 제공한다고 사료되는 바이다.

또한 그 스토리 역시 얼토당토 바이러스에 감염된 황당무계가 아닌 점 또한 다행시럽다. 당 영화 스토리를 압축하자면 여성동지를 앞세워 자연으로 리턴하자는 이야긴데 주로 쪽바리메이숑에서 많이 보아오던 것 되겠다.

그리하야 절라 새롭고 신선한 스토리는 아니다만 그래도 "때려잡자, 외계인"은 아님이다. 그렇다고 액숑이 완전히 없느냐 하면 그것 또한 아니라 어느 정도 총질씬도 서비스해주고 있음이다. 거기다가 남녀쥔공의 러브로망까지 낑궈져 있다.

따라서 당 영화가 끌고가는 이야기의 소재와 결말은 분명히 쪽바리메이숑의 방법을, 액숑과 러부스토리는 헐리웃의 방법을 버무려 섞어찌개를 끓였다 하겠다. 존나게 많은 돈을 투자한 만큼 이것 저것 익숙한 것들을 골라 안전빵으로 가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그래서 안전하다... 아니, 무난하다.

그리하야 당 영화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음이다.

"신기한 볼꺼리의 발목을 붙들어 잡지는 않을 정도의 무난한 스토리를 가진 쑤리디 애니메이숑!!"

엄청시러운 폭격씬과 특수효과를 자랑했지만 스토리의 허접함으로 물말아 먹어 버린 <진주만> 꼴은 아니라는 썰이다.

하여, 당 영화를 노총각 첫날밤 빠굴 뛸 것 기대하는 것처럼 존나게 기대하고 있는 자라면 그에 못지 않게 실망할 것이라 예상되지만, 그렇지 않은 관객덜이라면 신기한 볼꺼리로 엮어지는 무난한 스토리에 의해 무난한 관람을 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특히 당 영화가 제공하는 비쥬얼이 비쥬얼인 만큼 극장에서 관람필해야 하리라 생각됨이다. 당빠, 쒯극장은 제외다.

이러한 점에 힘입어 당 영화를 베스트 주니어에 봉함이다.
2003/01/12 23:04 200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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